<전북중앙신문> 전주푸드와 내추럴와인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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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푸드와 유럽의 내추럴와인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내추럴와인은 자연적인 재배방식을 바탕으로 양조과정에서도 최대한 인공적인 개입을 줄인 와인으로, 건강한 먹거리이자 환경과 동물에 윤리적인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한식조리학교가 주최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전주 푸드 앤 내추럴와인 페스티벌’이 오는 16~17일 이틀간 국제한식조리학교와 팔복예술공장 등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CNN과 더가디언스 등 세계적인 미디어가 주목한 미식도시 전주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의 내추럴와인메이커 20여명이 전주를 방문해 시민과 국내외 미식여행객에게 내추럴와인을 소개한다.
앞서, 지난해 전주를 한 차례 방문했던 이들 내추럴와인메이커들은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슬로시티이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글로벌 유력언론이 주목한 미식도시인 전주를 내추럴와인이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로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축제는 첫날 전주대학교 외식산업학과장인 김지응 교수의 와인매너 강좌를 시작으로 이틀간 요리강좌와 요리경연대회, 내추럴와인 시음대회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국제한식조리학교에서는 ㈜카카오JOH 사운즈한남 총괄셰프인 박민혁 셰프의 쿠킹클래스가 진행되며, 이어 내추럴와인과 잘 어울리는 전주 내추럴와인 와인푸드 요리경연대회도 진행된다.
또한, 팔복예술공장 1층 카페 써니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내추럴와인&다인’ 프로그램은 전주시민과 국내외 미식여행객들에게 내추럴와인과 전주의 한국적인 핑거푸드를 선보고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시는 국내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다른 와인행사들과 차별화된 이번 행사가 전주만의 친생태적인 문화도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미식도시 이미지 구축을 통해 더 많은 국내외 미식여행객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축제 참여 신청은 국제한식조리학교 홈페이지(www.ccikchef.com)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