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클래스(12) - 우순덕 명인
짧은주소
- - 짧은주소: http://202.31.240.121/bbs/?t=1bk 주소복사
본문
마스터 클래스 ㅡ 우순덕 명인
지난 5일, 우리 지역의 음식명인이신 우순덕 선생님을 초청하여 '애호박구이, 애호박채 감자채볶음' 메뉴 시연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우순덕 명인은 전주시의 김치 장인, 장류 장인 이면서, 2016년에는 <프랑스 유네스코 한식 행사>에 전라도 대표로 참석하여 수 백인분에 해당하는 비빔밥, 떡갈비, 잡채, 대통밥 및 각종 밑반찬을 세계인들에게 당당히 선보인 명실공히 우리 지역의 대표명인이다.
시연에 앞서, 우순덕 명인은 '요리인의 마음자세'에 대해서 언급하며, 차분하고 정갈한 마음가짐과 음식을 드실 분에 대한 정성어린 마음을 정비하고 요리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호박을 활용하여 요리하는 우순덕 명인은 고수답게 전혀 서두르거나 우왕좌왕하는 일 없이, 마치 행위예술이라도 하는 듯이 기품있는 손놀림을 보여 주었으며 평범하고 익숙한 메뉴지만, 선생님만의 꿀팁과 포인트가 확실했던 귀한 수업이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은 "음식의 맛은 기본이다. 맛있게 조리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담음새'이다. '어떻게 담아내는가'가 관건이다. 더 맛깔스럽게 보이도록 담아내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라.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라는 말을 전하며 강의를 마무리 했다.
우리나라 고유의 한식 대중화와 후배 양성을 위해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도 매일같이 연구하고 고민하는 우순덕 명인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